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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청년의 다양한 지식들

음양의 의학적 운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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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의학적 운용

블로클로 2020. 9.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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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의학적 운용

인체구조의 설명

한의학에서는 자연계의 사물과 마찬가지로 상대가 되는 이원 구조가 있다는 관점에서 인체의 구조 및 현상을 관찰하였다. 마치 하늘과 땅이 상하로 나누어지듯이 인체의 위쪽은 양이 되고, 아래쪽은 음이 된다는 식이다. 이 때 만약 머리와 몸통을 분류하면 머리는 양이고 팔,다리를 포함한 몸통은 음이 되고, 만약 몸통만을 분류하는데 그 기준을 횡경막으로 할 경우에는 횡경막 위쪽은 양이고 그 아래쪽은 음이 되고, 몸통을 단전을 기준으로 분류할 경우에는 단전 위쪽은 양이고 그 아래쪽은 음이 된다. 이처럼 무엇을 기준으로 어느 부위를 분류하느냐에 따라 상하에 따른 음양은 당연히 달라진다.

조금 더 살펴보면, 인체구조를 움직임에 따라 관찰하면 팔,다리와 머리는 양이 되고 몸통은 음이 된다. 인체를 외부에서 관찰할 때 빛이 비치는 쪽은 양,빛이 비치지 않는 그늘진 쪽은 음이 되어 팔,다리 안쪽은 음이 되고, 바깥쪽은 양이 된다. 그리고 인체를 해부할 경우 속에 해당하는 부위는 음,겉에 해당하는 부위는 양이 되므로 흉복강은 속이 되어 음,머리와 팔,다리는 겉이 되어 양이 된다.태아는 배속에서 웅크린 자세로 있기 때문에 단단한 척추로 이루어진 등은 겉이 되어,양,부드러운 살로 이루어진 배는 속이 되어 음이 된다.

생리기능의 설명

생리기능은 생명을 유지하는 관건이다. 한의학에서 생리기능은 마치 서양의학의 항상성 개념과 유사하게 음과 양이라는 상대적 기운이 스스로 서로간의 평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본다. 즉 생리기능이 유지된다는 것은 인체라는 하나의 유기체의 기능이 음과 양이라는 두 가지 기운의 상대적 평형에 의해 유지되는 것을 뜻한다. 음이나 양의 기운 어느 한쪽이 부족하거나 지나치지 않은 채 상대적 평형을 유지함으로써 음이나 양의 기운이 한쪽으로 치우칠 때 발현되는 현상, 즉 병리적인 음증이나 양증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음과 양의 전체적 양적 평형유지에 중요한 관건으로 본다. 예를 들어 음과 양이 정상적 생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리는 차게, 팔다리는 따뜻하게하라' 혹은 '가슴은 서늘하게, 아랫배는 따뜻하게 하라' 라는 표현처럼 뜨거운 기운인 양은 아래에서, 찬 기운인 음은 위에서 작용해야 한다.

인체 기능을 유지하는 주요하는 기관인 장부와 경락도 음양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바로 흉복강 안에 있는 장부는 음이 되어 우리 몸에 필요한 정기를 음식물들로부터 만들어 저장하고, 경락은 흉복강 밖에 있는 팔,다리와 머리에까지 두루 뻗어있으면서 장부에 저장된 정기를 받아 전신에 소통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처럼 장부와 경락은 각각 저장과 소통이라는 기능을 담당하므로 장부를 음,경락을 양에 배속한다. 

장부와 경락은 다시 가능에 따라 더 세부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부는 다시 장과 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장은 음식물로부터 만들어진 정기와 정신을 저장하므로 음이 되고, 부는 창고에 곡식을 넣었다 뺏다 하는 것처럼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통로가 되므로 양이 된다. 또 경락의 경우에는 장의 짝이 되는 음경, 부의 짝이 되는 양경으로 다시 세분된다.

병리변화의 설명

병의 발생원인은 내인,외인으로 크게 구분한다. 하지만 인체에 발현되는 병리변화 현상은 한 마디로 생리적 음양 평형의 상실로 설명할 수 있다. 즉 음양의 평형은 인체 내부의 정상적인 음이나 양이 부족해짐으로써 평형애 깨어지는 경우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내부에서 음양의 평형이 상실되는 경우는 대부분 정기가 부족해져서 생기는 허증이 많고, 비정상적인 기운인 사기가 외부에서 인체를 침범하여 음양 평형이 상실되는 경우는 대부분 실증이 많다.이처럼 어떠한 원인이나 조건에 따라 발생하는 병리변화이든 궁극적으로는 음양의 평형상실로 파악할 수 있다.

인체 내 평형상실에 다른 기전으로 수화불교론이 있다. 수승화강의 생리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위로는 열이 오르고 밑으로는 찬 기운이 몰리는 수화불교로 음양평형이 상실된다는 이론이다. 이는 양적인 부족이나 지나침이라는 관점이라기보다는 기운이 정상적으로 작용해야할 기능 부위에서 작용하지 않음으로써 병이 발생한다는 관점에서 병리변화를 설명한 것이다.

진단과 치료

진단은 병을 알기 위하여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 것으로, 음양의 관점에서 설명하자면 한 마디로 인체의 음양 상태를 살피는 것이다. 인체내의 생리적 음 혹은 양이 부족한지,병리적 원인인 음 혹은 양이 외부에서 침범하였는지, 병으 부위가 겉인지 속인지,병의 성질이 열인지 한인지를 판단하는데, 이 때 부위에 따라 표는 양, 리는 음,성질에 따라 열은 양, 한은 음, 정기와 사기에 따라 허는 음,실은 양 등으로 구분한다. 즉 리,한,허증은 흔히 음증으로 보고, 표, 열,실증은 흔히 양증으로 본다.

인체의 한열 상태는 음양이 평형이 유지되는지를 판단하는 개괄적 기준이 된다. 소변,대변,설태,맥의 상태를 주로 관찰하는데, 소변의 청장과 단적,설사와 변비,백태와 황태,맥의 치지와 부삭으로 한열을 판단한다. 이 때 한한 증상이 많으면 음증으로 보고,열 한 증상이 많으면 양증으로 본다.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음양의 평형회복을 목적으로 하므로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예를 들어 음증에는 양,양증에는 음을 보충하게 된다. 

흔히 기약은 양,혈약은 음의 성질이 많다. 또 약의 성질과 맛에 따라 한량약,온열약으로 구분하여 병의 성질과 반대되는 약으로 치료를 한다.

침구 치료를 침치료와 구 치료로 상대적으로 크게 보면 침은 열증에,구는 한증에 더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두 치료법은 상대적으로 비교한 것으로,한증에 치우쳐 사용되는 구 치료와 달리 침치료의 경우에는 열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경혈 및 경락과 한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경혈 및 경락으로 구분하여 실제 임상에서는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음도 알아야 한다.

여덟 가지 치료 원칙 중에서 보법과 사법,청법과 온법,토법과 하법은 각각 음양의 따른 상대적인 치료원칙이라 할 수 있다. 즉 음양원칙에 맞으면 약이 되는 것으로 정기가 부족하면 보충하고, 사기가 있으면 사법으로 내몰고, 열이있으면 서늘하게 하고, 차면 따뜻하게 하고,사기가 위에 있으면 위로 토하여 배설하고, 사기가 아래에 있으면 아래로 배설하는 것이 치료 원칙이 된다.

예방과 양생

한의학에서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병을 미리 막는 예빵이, 더 나아가 양생을 통하여 생기를 제대로 유지 및 증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인식한다.도인법이나 수련법이 중요하게 취급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생리기능의 큰 언칙이 되는 음양의 평형유지와 수승화강의 원칙은 생기를 기르는 양생의 기본 원리가 된다. 머리는 차게하고 손과발은 따뜻하게 하는것, 가슴은 서늘하게 하고 아랫배는 따뜻하게 하는것,여름에도 배는 이불을 덮어주는 것등이 바로 이러한 양생의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수승화강의 양생원칙은 인체를 자연과 동일한 원리에 의해 구성 및 운행되는 것으로 보아 자연계의 물과 같이 찬 기운과 불과 같이 뜨거운 기운으로 인체기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뜨거운 기운은 불꽃처럼 위로 치솟으므로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되고, 물과 같이 찬 기운은 위로 올라가야 기운의 순환이 이루어져 정상적 생명유지가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기공수련의 소주천,대주천 은 바로 따뜻한 기운을 내려주고 찬 기운을 올려주는 원리에 따라 전신의 기운을 순환시키는 방법이다. 또 한복이나 한옥의 설계도 이러한 원리를 반영하여 이루어졌다.

음식을 통한 양생도 음양의 기운이 서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예를 들어 찬 성질이나 열이 많은 음식은 가끔 먹을 수는 있지만 상복하게 되면 음양의 평형을 깨뜨릴 수 있다고 보고, 요리는 반드시 찬 성질이 있는 재료와 열이 많은 재료를 함께 사용하여 음양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음양의 균형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면 음식이 아니라 약 혹은 독이 된다. 한의사들이 음식을 중시하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부정적 시각을 갖는 경우도 있지만, 음식은 인체의 건강 유지와 질병의 예방 및 재발 방지에 매우 중요하므로 의학자라면 오히려 더욱 음식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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